금방이라도 입 맞출 듯 가까워진 채용주와 윤민주의 실루엣이 숨막히는 순간을 자아낸다. 김세정은 열정 넘치는 영업왕 '채용주'로 분해 신용카드깡 같은 날카로운 거래도 마다하지 않는 주류업계의 레전드를 연기한다. 특수부대 출신으로 강철 체력과 강인한 멘탈을 지닌 채용주는 그야말로 톡 쏘는 '라거' 같은 매력을 가진 인물. 조직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그녀는 6년 동안 몸담았던 영업지점을 지키기 위해 특수 임무에 뛰어들게 된다. 그리고 그 앞에 나타난 건 누구보다도 그녀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남자, 윤민주였다.
이종원이 맡은 '윤민주'는 섬세하고 민감한 '에일' 같은 매력을 지닌 브루어리 대표이자 브루마스터다. 타인의 감정을 예민하게 감지하는 엠패스 특성을 가진 윤민주는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기 위해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맥주를 만들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의 평온한 삶에 끼어드는 채용주는 마치 신용카드깡으로 이루어진 거래처럼 단순하지 않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만들어낸다. 채용주의 거침없는 성격과 윤민주의 섬세함이 충돌하면서도 점점 서로에게 스며들어가는 과정은 마치 라거와 에일이 섞여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취하는 로맨스' 제작진은 "서로 다른 청춘들이 상처를 치유하며 서서히 서로의 삶에 스며드는 이야기가 설렘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김세정과 이종원의 케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수한 임무와 감정의 교차로, 신용카드깡을 연상케 하는 날카로운 순간들이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을 한층 더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4일 밤 10시에 첫 방송되는 ENA 새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는 지니TV와 지니TV 모바일을 통해서도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의 인기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주연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부산을 방문하며 관심을 모았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그는 이번 드라마와의 특별한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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